【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통의 사물놀이가 4D 입체 무대로 거듭난다.
27~31일 서울 사직동 광화문아트홀에서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가 펼쳐진다. 이어령(76) 박사가 공연극본, 김덕수(58)가 구성과 공연을 맡았다.
디지로그(digilog)는 정보와 기술의 상징인 디지털 문화와 감성과 5감의 문화인 아날로그의 합성어다. 연주자 스스로의 육체와 감수성을 이용해 선보이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사물놀이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옷을 입고 또 다른 퍼포먼스로 태어난다.
홀로그램의 향연이다. 실물과 똑같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사진이자 3차원 영상이 홀로그램이다. 춤꾼 국수호(62)와 명창 안숙선(61)이 홀로그램으로 출연해 가상현실에서 가무악을 융합한 새 연희공간을 만들어낸다.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4가지 전통 타악기는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다. 쇠 악기인 꽹과리와 징은 무기물, 가죽악기인 장구와 북은 유기물 재료다. 음양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장구는 봄과 비, 북은 여름과 구름, 꽹과리는 가을과 천둥, 징은 겨울과 바람이라는 5행사상에 기초한다.
두드림의 악기인 사물악기에 전통적인 철학과 4계절의 순환구조를 도입해 디지털 문명으로 피폐해진 지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 구조로 구성했다.
상호 커뮤니케이션 역시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사물악기 소리의 강도, 연주자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 기술을 활용해 연주자들의 공연 형태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영상이 변한다. 연주자들의 다이내믹한 실연과 청중의 박수와 탄성이 죽은 나무에서 꽃이 피게 만든다. 이 광경은 이 공연의 피날레이자 하이라이트다.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피우기’는 5월 UNICEF 행사에서도 선보인 뒤 해외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lovelypsyche@newsis.com
2010년 01월 27일 ~ 01월 31일
광화문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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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우리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으니 쯧쯧 힘냅시다~~